[보강] LA 산불로 한인재림성도 4가구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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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13일 오전 10시 기준 4가구의 재림성도 가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앞서 산불 발생 엿새째였던 12일 오후 7시 기준(한국시간) 현지 한인 재림교회와 성도들의 피해 발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미주 시조사 최진성 목사는 이날 오전 소셜 메신저를 통해 “글렌데일교회 교우 중 3가구의 주택이 전소됐고, 나성중앙교회에 출석하는 1가정의 집도 불에 탔다”라고 <재림신문>에 소식을 알려왔다. LA 북동부의 글렌데일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더욱이 산불이 여전히 꺼지지 않은 채 확산하고 있어 걱정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돌풍을 타고 인구 밀집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편. LA 세리토스교회의 김휘상 목사는 “화재 인근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강제이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의 발표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현재 LA 카운티에서 4건의 산불이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산불 피해 면적은 156.3㎢로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이 넘는 규모다. 또한 1만2000개 이상의 건물이 불에 탔으며, 1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건의 산불 중 가장 강력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동쪽으로 확산하면서 인구 밀집지역인 브렌트우드와 엔시노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언론은 “LA의 손꼽히는 명소인 게티미술관이 대피 대상 구역에 포함됐으며, 명문 공립대학인 UCLA와 부촌 베벌리힐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 기상청은 이번 화재를 악화시키는 계절성 돌풍인 ‘산타아나’가 1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타전했다.
한편, 미주지역 교회와 성도들은 더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지역에만 35개의 크고작은 한인재림교회와 집회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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